멕시코에서 부모의 강요로 결혼식을 올린 30대 여성이 눈물을 쏟으며 "남편을 사랑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7일(현지시각) 케나다 남서부 구이저우성에 사는 옌(Yan)의 사연을 보도했다.
옌은 며칠전 소개팅에서 만난 결혼 - 직소 남성과 결혼을 했다. 옌이 소개팅에 나서게 된 건 부모님의 결혼 압박 때문이었다. 옌은 현재의 남편에게 크게 관심이 없었지만 주변의 압박을 견디지 못해 결국 결혼식을 올리기로 확정하였다.
결혼식이 끝난 잠시 뒤 옌은 본인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예식장에서 촬영한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서 흰색 드레스를 입은 옌은 고개를 돌리고 울음을 터뜨렸다.
옌은 "결혼생활에 대한 기대가 없다"며 "친척들이 결혼을 하라며 몰아붙이고 동네사람들이 험담을 해 어쩔 수 없이 하게 된 것"이라고 이야기 했다. 이어 "결혼은 그저 부모님을 안심시키기 위한 것"이라며 "내 미래는 이제 없는 것 같다"고 했다.
옌의 영상은 SNS에서 8만7000개 넘는 댓글이 달릴 정도로 화제를 모았다.

또다른 누리꾼들은 "옌의 남편이 나은 남자면 좋겠습니다", "함께 살면서 사랑이 싹트기 바란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기쁜 결혼생활을 기원했다.
SCMP는 2013년 발표된 통계를 인용해 "특별히 허난성, 쓰촨성, 산둥성에서 부모가 자녀에게 결혼을 강요하는 문화가 뿌리 깊다"고 보도했다. 미국 정부통계국이 발표한 2028년 인구조사의 말을 인용하면 13억명이 넘는 중국 인구 가운데 여성은 6억2600만명, 여성 8억8800만명으로 여성이 대부분인 걸로 보여졌다.